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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일곱 언덕 위에 펼쳐진 황금빛 도시 – 완벽한 여행 가이드
리스본, 포르투갈

리스본, 일곱 언덕 위에 펼쳐진 황금빛 도시 – 완벽한 여행 가이드

Photo by Aman Nagpal on Unsplash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입니다. 알파마의 골목길부터 벨렘 탑까지, 리스본의 숨겨진 보석을 함께 탐험해보세요.

9일 전
문화

리스본,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사랑에 빠지는 도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Lisboa)은 유럽 대륙의 서쪽 끝, 테주강이 대서양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도시입니다. '일곱 언덕의 도시'라는 별명처럼 구불구불한 언덕 위에 오렌지빛 지붕들이 층층이 쌓여 있고, 골목마다 파두(Fado) 음악의 구슬픈 선율이 흘러나옵니다. 서유럽에서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역사, 문화, 음식, 자연이 모두 풍성한 리스본은 한 번 방문하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되는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리스본,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사랑에 빠지는 도시
Photo by Rubina Ajdary on Unsplash

꼭 가봐야 할 리스본의 핵심 명소

알파마 (Alfama)

Photo by Subtle Awakening on Unsplash

리스본 여행의 시작이자 끝은 단연 알파마 지구입니다. 무어인들이 남긴 좁고 미로 같은 골목길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돌바닥 위를 걷다 보면 마치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듭니다. 알파마 언덕 꼭대기에는 **상 조르제 성(Castelo de São Jorge)**이 우뚝 서 있어 리스본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성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벨렘 지구 (Belém)

Photo by Fabio Sasso on Unsplash

리스본 서쪽에 위치한 벨렘 지구는 포르투갈의 대항해 시대 영광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은 마누엘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축물로, 내부의 섬세한 조각 장식에 넋을 잃게 됩니다. 바로 옆에는 16세기에 지어진 **벨렘 탑(Torre de Belém)**이 테주강 위에 우아하게 서 있어 포르투갈 엽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신트라 (Sintra) 당일치기

Photo by Hongbin on Unsplash

리스본에서 기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신트라는 동화 속 마을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산 능선에 알록달록하게 자리 잡은 **페나 궁전(Palácio da Pena)**은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이 뒤섞인 독특한 외관으로 보는 이를 탄성 짓게 합니다. 리스본 여행 중 하루를 투자해 신트라를 방문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전망대 (Miradouro)

Photo by Polina Kocheva on Unsplash

리스본의 언덕 곳곳에는 '미라도우루'라 불리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중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산타 카타리나 전망대는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쉼터입니다. 차가운 맥주 한 캔을 들고 석양 무렵 전망대에 앉아 있으면, 도시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 펼쳐집니다.


리스본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

파스텔 드 나타 (Pastel de Nata)

Photo by Diogo Nunes on Unsplash

리스본을 대표하는 에그 타르트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크리미한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합니다. 벨렘 지구에 있는 원조 맛집 **파스테이스 드 벨렘(Pastéis de Belém)**에서 갓 구운 나타에 계피 가루를 뿌려 먹는 것이 정석입니다. 항상 긴 줄이 서 있지만 기다릴 가치가 충분합니다.

바칼랴우 (Bacalhau)

Photo by Sandra Mosconi on Unsplash

포르투갈의 국민 음식인 소금에 절인 대구 요리입니다. 조리 방법이 365가지가 넘는다고 할 정도로 다양하며, 그중 **바칼랴우 아 브라스(Bacalhau à Brás)**는 달걀, 감자, 올리브와 함께 볶아낸 요리로 초보자에게도 친숙한 맛입니다.

프란세지냐 (Francesinha)

Photo by Renata Moraes on Unsplash

원래 포르투의 명물이지만 리스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빵 사이에 햄, 소시지, 스테이크를 넣고 치즈로 덮은 뒤 맥주 소스를 끼얹어 먹는 헤비한 샌드위치로, 한 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갈라오 (Galão)

포르투갈식 라떼로,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을 풍성하게 얹어 긴 유리잔에 담아냅니다. 아침마다 카페에 들러 갈라오 한 잔과 파스텔 드 나타를 즐기는 것이 리스본 여행의 가장 행복한 루틴입니다.


리스본을 200% 즐기는 여행 꿀팁

1. 28번 트램을 타세요 리스본의 상징인 노란 빈티지 트램 28번은 알파마 언덕을 오르내리며 도시의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다만 소매치기가 많으니 귀중품은 앞 주머니에 넣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2. 리스본 카드를 활용하세요 24시간, 48시간, 72시간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리스본 카드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과 주요 박물관 무료 입장을 제공합니다. 일정이 빡빡한 여행자라면 반드시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3. 파두 공연을 꼭 경험하세요 알파마 지구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와 함께 파두 공연을 즐겨보세요. 포르투갈의 슬픔과 그리움을 담은 파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음악으로, 라이브로 들으면 가슴 깊이 울림이 남습니다.

4. 신발은 편한 것으로 준비하세요 리스본의 도로는 대부분 돌바닥(칼사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름답지만 걷기에는 꽤 불편하므로, 쿠션이 좋은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꼭 챙겨 오세요.

5. 타임아웃 마켓에서 미식 탐험을 카이스 두 소드레 지역에 위치한 **타임아웃 마켓(Time Out Market)**은 포르투갈 최고 셰프들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푸드홀입니다. 해산물부터 디저트까지,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지 못하는 미식가에게 천국 같은 공간입니다.


리스본을 200% 즐기는 여행 꿀팁
Photo by Dante Janssens on Unsplash

리스본 여행 최적의 시기

리스본은 연중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어 사계절 여행이 가능합니다. 그중 4월~6월9월~10월이 가장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여름(7~8월)은 햇살이 강렬하고 관광객이 몰려 숙소 가격이 치솟지만, 그만큼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6월에는 리스본 최대 축제인 **산투 안토니우 축제(Festa de Santo António)**가 열려 거리 곳곳에서 정어리 구이와 음악, 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리스본 여행 최적의 시기
Photo by Aman Nagpal on Unsplash

마치며

리스본은 화려하지 않지만 깊습니다. 오래된 골목길, 낡은 트램, 파두의 선율, 그리고 테주강 위로 지는 붉은 노을 —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리스본만의 독특한 감성을 만들어냅니다. 한번 발을 들이면 쉽게 떠나지 못하는 도시, 리스본으로의 여행을 지금 바로 계획해보세요.

마치며
Photo by Aidan Hancock on Unsplash

추천 장소

Belc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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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go de São Carlos 10, 1200-410 Lisboa, Portugal

Time Out Market Lisboa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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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24 de Julho 49, 1200-479 Lisboa, Portugal

Mosteiro dos Jerónimos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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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ça do Império 1400-206 Lisboa, Portugal

Castelo de São Jo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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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de Santa Cruz do Castelo, 1100-129 Lisboa, Portugal

Bairro Alto Hotel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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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ça Luís de Camões 2, 1200-243 Lisboa, Portugal